스팀 협동게임 리스크오브레인2(Risk of Rain2) 리뷰

스팀 Risk of Rain2는 끊임없이 나타나는 기괴한 괴물과 싸우면서 외계행성을 탈출하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친구와 협동 모드로 즐길 수 있으며 혼자서 게임을 할 수도 있다. 게임을 하면서 얻는 다양한 전리품을 조합하기도 하면서 끝없이 강해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리스크오브레인2가 어떤 게임인지 함께 알아보자.

게임명 : Risk of Rain2
출시일 : 2020년 8월 11일
게임평가 : 압도적으로 긍정적(2021/07/08 기준 105,562개의 리뷰)
장르 : 로그라이크
특징 : 멀티 플레이 가능
가격 : 정가 26,000원

어지러운 3D 맵

개인적으로 맵에 대해서는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전작의 경우 단순한 그래픽으로 길 찾기가 어렵지 않은 반면, 리스크오브레인2는 3D 맵으로 제작되었다. 여기에서 숨겨진 텔레포터를 찾아야 하는데 사실상 그렇게 길 찾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 이유는 색감 때문일 것 같다. 현재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맵을 제공하고 있으며, 로그라이크답게 각 맵은 순서 상관없이 랜덤 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어두운 맵에 걸리는 순간 각종 아이템 수집보다 텔레포터 찾기에 더 집중하게 된다. 텔레포터는 그렇게 커다랗지 않으며 길을 찾는 것이 약간 어려운 편이기도 하다.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3D 맵이며 지도가 그렇게 큰 효용이 없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로그라이크 게임

아마 로그라이크라는 장르가 생소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로그라이크류를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 같다. 로그라이크란 최초로 던전 탐색을 하는 RPG Rogue라는 게임과 비슷한, 즉 Roguelike란 뜻을 가지고 있다. Rogue는 1980년도에 출시된 게임으로 화면에 아스키 부호를 한 칸씩 대응해서 표시한 그래픽 게임이었다. 문자를 이용해 표현한 그래픽 상에서 캐릭터를 움직여서 던전을 탐험하는 Rogue는 게임 역사상 최초의 그래픽 RPG다. 게임 도중 세이브나 로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능력치를 쌓고 순간의 선택을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다.

리스크오브레인2는 전형적인 로그라이크로, 각 스테이지에서 랜덤 하게 얻는 각종 전리품을 이용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이때 전리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성장을 보이기 때문에 텔레포터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파밍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늘 다른 성장을 보이는 것 자체가 리스크오브레인2의 매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사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스팀 협동게임을 찾아 나서고 있다. 리스크오브레인2는 혼자 플레이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협동을 통해 더욱 재미있고 다이내믹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최대 3명의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종 생존자(캐릭터)로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친구와 함께 할만한 게임을 찾는다면 리스크오브레인2가 적합할 것 같다.

또한 리스크오브레인2에서는 생존자라고 부르는 각종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총 10개의 생존자가 존재한다. 생존자는 각기 다른 스킬과 전투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동을 할 때는 어떤 생존자 조합이 좋을지도 생각하면서 할 수 있다.

요구되는 사양이 높지 않다!

친구와 게임하는 것은 즐겁지만 요구사항이 높다면 꼭 빠지는 친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리스크오브레인2의 경우 64비트의 i3 6세대 이상급, 4G 램 정도면 충분히 구동 가능하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소 GTX 580만 만족해도 구동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총평

사실 난 심심할 때마다 제법 유용하게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스팀 라이브러리에는 한 번도 플레이 하지 않은 게임도 있지만 리스크오브레인2의 경우 종종 혼자서 30~50분 정도 게임을 즐기곤 한다. 아직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 정도면 죽고 만다. 하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잠금 해제되는 각종 생존자와 스킬을 보면 조금 더 시간을 내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로그라이크 게임을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유일한 단점이 처음 언급한 텔레포터 찾기 어려움 정도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