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큅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LCM-19BF01BK 개봉 및 사용기

집에서는 캡슐커피 머신으로 커피를 마셨었는데 뭔가 맛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나는 거의 바닐라라떼밖에 먹지 않을 정도로 그렇게 커피에 대한 맛 감각이 있는 편도 아닌데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찾게 됐다. 내가 찾은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스팀기가 있을 것
 - 목적은 맛있는 바닐라라떼, 그래서 반드시 스팀기가 딸려있는 제품이어야 했다.
2. 크지 않을 것
 - 자취생의 식탁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래서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길 바랐다. 
3. 비싸지 않을 것
 - 애초에 전자동 기기를 찾는 건 아니었다. 그 이유는 금액 때문이었는데 그라인더도 함께 구매하려면 그렇게 비싼 기기는 살 수 없었다.
4. 캡슐머신(돌체구스토)가 호환될 것
 - 집에 아직 캡슐이 잔뜩 있었기 때문에 돌체구스토 호환이 되는걸 바랐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커피머신은 리큅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LCM-19BF01BK밖에 없었다. 그래서 바로 구매 결정! 108000원에 카카오 쇼핑하기 톡딜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수요일 저녁에 구매해서 금요일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이쁘고 귀엽게 생겼다. 그라인더는 대충 3만원대로 골랐다.

색도 잘 어울리고 생김새도 마음에 드는 편.

원두는 일리 클래시코로 정했다. 산미가 없고 고소한 느낌이 좋다고 해서 바로 픽.

처음 해보는 에스프레소 내리기! 좀 넘쳤지만 2샷을 한 번에 뽑을 수 있다는 점, 소음이 크지 않다는 점이 좋았다. 

크레마는 보시다시피 너무 잘 올라왔다.

스팀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스팀피쳐에 우유를 넣은뒤 예열 해서 스팀 다이얼만 돌리면 됨!

처음이라 또 넘쳤음...ㅋㅋㅋ 그치만 스팀은 잘 됐고 아주 맛있는 커피였음. 바닐라 시럽도 별도로 샀기 때문에 달달한 바닐라라떼를 먹을 수 있었다. 확실히 캡슐이랑은 맛도 다르고 재미있는 것 같다. 약간 귀찮을 수 있지만 맛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음!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카페가 생겼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해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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