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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캔모아: 추억과 함께 즐기는 맛있는 시간

세 미 콜 론 2024. 11. 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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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소풍 지하에 있는 캔모아, 변하지 않는 외관

부천 소풍 지하에 위치한 캔모아는 그 옛날 우리가 자주 찾던 추억의 장소 그대로였습니다. 깔끔한 현대적인 느낌보다는 시간이 멈춘 듯한 외관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요즘 보기 드문 디자인과 간판은 옛날 감성을 간직하고 있어, 지나가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특히 부천 캔모아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종종 들르던 그 시절이 떠오르면서 그곳의 소소한 일상이 스쳐 지나가듯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사라져가는 추억의 브랜드들 사이에서 여전히 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감동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캔모아라는 이름 자체가 하나의 상징처럼 느껴졌죠.


식탁에 코팅지로 끼워진 추억의 메뉴판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바로 메뉴판이었습니다. 투명 코팅지로 깔끔하게 정리된 메뉴판이 식탁 위에 자리하고 있었어요. 다양한 빙수, 토스트, 음료 메뉴들이 빼곡히 적혀 있었는데, 메뉴판 디자인부터 가격까지 옛날 그대로라 반가웠습니다. 요즘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에서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메뉴판을 주로 볼 수 있는데, 캔모아는 그 시절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가격도 크게 변하지 않아 학생 시절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시절의 추억 속에서 메뉴를 고르며 웃던 모습이 떠오르며,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시간을 되돌아보는 경험이 시작된 것 같았습니다.


벽에 가득한 낙서와 따뜻한 분위기

캔모아의 매장은 단순히 빙수를 먹는 곳이 아니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벽 곳곳에 빼곡히 적혀 있는 낙서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이 낙서들은 수년간 방문객들이 남긴 흔적으로, 다양한 그림과 메시지가 공간을 따뜻하게 채우고 있었습니다. '캔모아에서의 추억'을 적어둔 듯한 문구와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마치 시간의 흔적을 기록해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장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았어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와서 과거와 현재의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과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은 단순한 디저트 카페를 넘어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캔모아 빙수와 토스트, 변치 않는 메뉴의 매력

이날 제가 선택한 메뉴는 캔모아에서 가장 유명한 '캔모아 빙수'였습니다. 캔모아 빙수는 딸기 아이스크림 한 스쿱과 초코 시럽, 시리얼이 듬뿍 올라간 전통적인 스타일의 빙수였어요. 얼음은 사각사각 씹히는 옛날식 빙수의 느낌 그대로였고, 달콤한 딸기 아이스크림과 초코 시럽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특히 빙수와 함께 제공되는 토스트는 여전히 두 장이 나왔는데, 갓 구워져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어요. 빙수와 함께 토스트를 곁들여 먹으니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간식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렇게 변치 않은 메뉴와 맛은 캔모아가 왜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추억의 맛을 그대로 간직한 캔모아

캔모아의 빙수와 토스트는 맛뿐만 아니라 그 맛에 담긴 추억으로도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생크림은 예전보다 더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이었는데, 토스트에 발라 먹으니 정말 별미였습니다. 이 조합은 다른 디저트 카페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으로, 단순히 '맛있다'를 넘어 과거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빙수 위에 얹어진 딸기 아이스크림과 초코 시럽의 달콤함도 적당해서 과하지 않으면서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한 조각씩 천천히 먹으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느낌이 들어 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캔모아, 추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캔모아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을 넘어, 추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요즘엔 보기 드문 추억의 브랜드가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캔모아의 가치는 더 빛나는 것 같아요. 흔들의자가 있는 매장 내부는 부모님과 자녀, 친구, 연인들이 함께 와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요즘의 트렌디한 카페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어 더 매력적이었어요. 캔모아에서 추억과 맛을 동시에 느껴보는 경험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부천 캔모아를 방문하며 느낀 개인적인 후기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추억의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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