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거래 자동차 명의 이전 후기(feat. 동생이 준 차와 챙겨야 할 준비물)

자동차 명의 이전을 하러가게 된 이유는... 2014년부터 10년간 타던 스파크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았기 때문ㅠㅠ..
(고장난 건 아님.. 여전히 현역임)
동생이 미국에 인턴을 가면서 타던 차를 넘겨주기로 했다. 2012년식 스파크와 비교도 안되는 신식 차량 2019년식 티볼리..
이래저래 아직 신문물에 익숙해지는 중........... 아무튼.. 각설하고 티볼리의 명의는 아빠였기때문에 설날에 엄마가 전달해준 아빠의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들고 강서구청 별관에 위치한 자동차등록사업소에 갔다. 
강서구청에 있는게 아니고 강서구청 별관에 있다!! 2층! 

주차는 바로 옆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는데, 유료다.

일단 찾아가기 전에.. 매수자(나)만 가고 매도자(아빠)가 가지 않을 예정이라면 매도자의 매도용인감증명서와 매도자 도장(아무거나)가 필요하다. 매도자 도장이 인감도장일 필요는 없음!

나는 도장을 가져가지 않아서 2번 방문했다ㅠㅠ....

2층에 올라가면 이런 서류가 2장 있다! 두 개 모두 작성한 다음에 창구 번호표 뽑고 기다리면 내 차례가 온다...
이 서류 쓸 때 사진에 있는 저거 말고 매도자가 서명해야 하는 양식이 있는데, 거기에 도장을 찍어주어야 한다.
매수자의 도장은 필요 없다.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기다리면 아래와 같은걸 준다..

취등록세를 내는 곳에 가서 등록 서류 제출하고 기다리면 세금 납부서를 준다.
2층 입구에 마련된 우리은행 창구에 가서 현금 3천원을 드리며 수입인지 주세요! 하면 수입인지를 준다.. 이건 카드로 구매가 안된다고 함! 
그리고 그 옆에 있는 ATM기에서 취등록세를 납부하면 되는데 나는 85,000원정도가 나왔다. 이건 카드 납부 가능! 다만 삼성페이는 되지 않고 실물 카드만 가능하다.
채권처리는 모름. 왜냐면 내가 매수하는 차는 채권이 0원이었다.

돈을 모조리 낸 뒤 다시 처음 갔던 창구 번호표 뽑고 기다려서 가면 자동차등록증이 새로 나온다. 내 이름으로 된 차라니! 감격.. 나중에 차 바꿀 일 있으면 또 혼자 가서 해야겠지ㅠㅠ...

자동차 번호판 바꾸는건 유료기 때문에 안바꿨다. 차 번호가 마음에 들기 때문...

아무튼.. 준비물인 매도자의 도장, 매도자의 매도용인감증명서, 현금 3천원, 실물 신용카드, 매수자 신분증만 있으면 30분 이내로 명의 변경이 가능할 것 같다.... 나처럼 도장을 챙기지 않고 혼자 가는 일은 없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