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연희점, 흑백요리사 정지선셰프 깐풍치킨 후기

안녕하세요, 세미콜론입니다. 오늘은 8월 14일 저녁에 배달로 주문한 푸라닭 연희점의 일품깐풍 치킨 후기를 남겨보려 해요. 특히 이번 메뉴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정지선 셰프가 직접 개발한 메뉴라 기대가 남달랐답니다. 과거 냉장고를부탁해에서도 인상 깊었던 셰프였는데, 그 손맛이 이번 치킨에서도 잘 드러났을지 궁금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1. 흑백요리사에서 만난 정지선셰프, 푸라닭 깐풍치킨을 기대하게 된 이유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다양한 셰프들이 개성 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인데요, 그 안에서 정지선 셰프의 요리는 늘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미 오래전 냉장고를부탁해 시절부터 실험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요리로 주목받았던 분이라, 이번에 푸라닭과 협업해 깐풍치킨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호기심이 가득했어요. 사실 저는 이전에 푸라닭에서 나폴리맛피아 투움바 치킨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런 메뉴를 치킨으로 구현할 수 있다니!’라는 감탄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틀림없이 성공작일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주문을 하게 되었죠.

2. 푸라닭 연희점 배달 주문, 깐풍치킨 개봉 순간의 설렘

저녁 시간에 푸라닭 연희점을 통해 배달을 시켰습니다. 포장 박스를 열자마자 퍼지는 향에서부터 ‘아, 이건 잘했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깐풍치킨 특유의 고소하면서 매콤한 소스 향이 입맛을 자극했고, 비주얼부터 훌륭했습니다. 붉은빛 소스가 고르게 코팅된 치킨 조각은 마치 셰프의 요리가 집 앞까지 배달된 듯한 느낌을 주었죠. 사실 배달 음식은 종종 조리 과정에서 차이가 생기기도 하고, 이동 중에 눅눅해질 때도 있는데, 이날 받은 깐풍치킨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튀김옷은 바삭했고, 소스는 따로 노는 느낌 없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흑백요리사에서 보던 정지선셰프 요리를 이렇게 즐길 수 있다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3. 깐풍치킨의 맛, 매콤함과 고소함의 절묘한 조화

한 입 먹자마자 느껴진 건 자극적이지 않은 매콤함이었어요. 흔히 매운 치킨들은 혀가 얼얼할 정도로 강하게 매운맛을 주는데, 이 메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맵찔이라서 매운 음식에 약한 편인데, 이건 오히려 매콤하네? 싶을 정도로 딱 적당했어요. 그래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죠. 매운맛 뒤에는 달짝지근한 풍미가 살짝 받쳐주고, 치킨 자체의 고소한 맛이 함께 어우러져 부담이 없었습니다.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바삭했으며, 닭고기는 촉촉하게 살아 있어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어요. 특히 깐풍 특유의 마늘과 고추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마지막 한 조각까지 물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지선 셰프가 만든 푸라닭의 깐풍치킨은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4. 냉장고를부탁해에서 이어진 셰프의 감각, 치킨으로 녹여내다

오래전 냉장고를부탁해에서 요리사들이 제한된 재료로 기발한 요리를 선보이던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도 정지선 셰프는 독창적인 레시피로 주목받았는데, 이번 흑백요리사 출연을 계기로 다시금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죠. 이번 깐풍치킨은 그런 셰프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고 있는 메뉴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적인 양념의 깊이를 살리면서도, 대중적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매운맛을 절제한 점이 좋았습니다. ‘셰프의 요리를 치킨이라는 일상적인 음식에 접목시키면 이렇게 새롭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그 덕분에 푸라닭이라는 브랜드가 단순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아니라, 트렌디한 메뉴를 실험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5. 총평, 흑백요리사 팬이라면 꼭 먹어봐야 할 푸라닭 깐풍치킨

전체적으로 푸라닭 연희점의 일품깐풍 치킨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정지선 셰프가 만든 메뉴답게, 맛의 균형이 훌륭했어요. 맵찔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담 없는 매운맛이었고, 고소함과 바삭함, 촉촉함이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특별히 아쉬운 점도 없었고, 배달 상태도 좋았습니다. ‘다시 주문할 의향이 있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당연히 있다고 답할 거예요. 특히 냉장고를부탁해 시절부터 정지선 셰프의 팬이었던 분들이라면, 이번 깐풍치킨을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푸라닭이 이렇게 셰프와 협업하며 새로운 메뉴를 보여주는 게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지점이기도 해요. 흔한 치킨 메뉴에 지루해진 분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이 될 겁니다.

이상 세미콜론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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